축산농장 350호에 방취림 48,000그루 조성...악취없는 축산환경 조성

전북 순창의 축산농가 주변에 방취림 조성을 위해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전북 순창의 축산농가 주변에 방취림 조성을 위해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 농협(이성희 회장)은 자연 친화적이고 깨끗한 축산업 이미지 구축 및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축사 주변에 방취림을 식재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중 축산농가 350호를 대상으로 48,000여 그루를 식재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방취림 조성을 통해 축사 주변 경관개선은 물론 축사의 냄새방지를 위한 녹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취림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축산냄새 상시모니터링과 냄새저감 현장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150호, 20,000그루였던 작년 사업량에 비해 올해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퇴비 부숙도검사 의무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질병 발생, 코로나19 등 축산 안팎의 위기를 환경개선으로 이겨내려는 축산농가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장 주변 방취림 조성은 축사 외부경관 개선, 냄새 및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병해충 방지효과 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축산에 대한 이미지 개선으로 국민에게 사랑 받고,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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