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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인터뷰] 서울 금천구, 차성수 후보
[4.15 총선 인터뷰] 서울 금천구, 차성수 후보
  • 김정태 기자
  • 승인 2020.03.3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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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장 8년의 경험으로 무소속 출마…"금천 발전의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 차 후보, "4대째 이어온 금천사람으로 반드시 승리해 금천의 자존심 지킬 것”
사진 = 차성수 후보가 거동이 불편한 관내 어르신 이동보조기구를 밀어드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차성수 후보가 거동이 불편한 관내 어르신 이동보조기구를 밀어드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그리드=김정태 기자] 노무현 정부에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내고 민선5·6기 금천구청장을 역임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이 4.15 총선에 무소속으로 서울 금천구 국회의원 후보에 도전한다.

차성수 후보는 출마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금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금천구를 ‘영입인재 공천지역’으로 선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을 나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차 후보는 지난 16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파란색 점퍼를 벗고 하얀색 점퍼를 입으며 “민주당을 저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천은 제가 자라온 삶의 터전이자 아버지부터 손자까지 4대의 삶이 꽃핀 지역이며 서울의 가장 소외된 지역이었던 금천을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천전문가로서 누구보다 금천을 잘 알고, 사랑하기에 금천을 가장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며 2010년 구청장 선거 때 부터 그랬듯이 남은 기간 주민만 바라보고 힘껏 달릴 것”이라며 출마 소회를 밝혔다.

본지는 오는 4월 15일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차성수 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단하게 된 이유는?

민주당은 예비후보 경선과정에서 금천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였고, 선거가 한 달여도 남지 않은 임박한 시기에 지역 기반이 없고 지역 이해도가 낮은 외지에서 온 후보를 내려보냈습니다.

지역에서 필요하다면 좋은 인재를 전략공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천은 기존 예비후보들의 본선경쟁력도 높아서 전략공천이 필요한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략공천 과정에서 당 지도부는 주민들과 당원들에게 단 한 번의 설명도 없이 외부 사람을 내려 보냈습니다. 이번 전략공천이 합당한지, 금천 발전과 금천 주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본선경쟁력은 있는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을 만나러 다닐 때 종종 경선에서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줄로 알고 계신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당이 경선 기회조차 없이 전략공천을 내려 보내서 출마했다’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16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파란색 점퍼를 벗고 하얀색 점퍼를 입었습니다. 

민주당을 저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전략공천 후보가 민주당에서 출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여론은 어떻습니까?

대체로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표현은 다르게 하시지만, ‘금천을 모르는 낙하산 공천’ 이라는 말씀이십니다. 금천을 잘 모르는 사람이 선거 직전에 내려오는 것이 맞느냐는 이야기도 하십니다. 전략공천이라는 단어를 낙하산으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지금까지 금천구에서 국회의원을 하신 분들이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수도권에서 지역 출신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묻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럴 때 ‘단순히 지역에서 산 시간을 넘어, 지역을 생각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까지를 포함하여 지역 출신이라고 합니다’라고 답해드립니다.

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이번 전략공천에 대해 금천의 자존심을 지키는 문제라고 하시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원하신다는 생각을 들으면 씁쓸하면서도 힘이 납니다. 그래서 ‘구민 후보 차성수 입니다!’ 라는 말을 힘차게 드리곤 합니다.

민주당은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지역출신 정치인에게는 단 한번도 공천을 하지 않고 외부인사 영입이나 전략공천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번 전략공천 전 까지, 당이 지역 출신 정치인을 배제하고 공천을 한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총선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전 총선들에서는 최소한 경선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선택을 물었습니다. 

제가 지역 출신임을 강조하는 것 이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민주당이 금천에 경선조차 치르지 않은 외부 인사를 내려 보냈다는 사실에 주민들이 분노하셨고, 이와 같이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이 무시된 상황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모른 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진 = 차성수 후보가 지역주민들이 민원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 차성수 후보가 지역주민들이 민원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민주당 최기상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성만 후보 등과 4파전이 치러지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현재 누가 될 것이다, 어느 후보가 더 가능성이 있다’ 결론을 지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훌륭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금천의 현안에 귀 기울여 왔는지, 주민들과 소통해나갈 수 있는지, 금천발전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경험과 관록이 있는지, 또 국민의 대표성이 있는지는 현명한 구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금천사람입니다. 금천은 제가 자라온 삶의 터전이자 아버지부터 손자까지 4대의 삶이 꽃핀 지역입니다. 서울의 가장 소외된 지역이었던 금천을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금천전문가입니다. 누구보다 금천을 잘 알고, 사랑하기에 금천을 가장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 구청장 선거 때 부터 그랬듯이 남은 기간 주민만 바라보고 누구보다 힘껏 달릴 생각입니다. 

8년 간 금천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금천구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통체계 미비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구청장으로서는 해결 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답답했고, 국회의원으로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금천 발전을 위해서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지역 사정에 밝은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굵직한 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중앙의 힘도 필요하고, 지역현안에도 밝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계속되는 외부인사 영입으로 금천 발전의 골든타임을 또 놓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금천 발전이 부진했던 것은 교통체계의 미비가 큰 원인이었습니다. 자가용 중심의 기간도로망은 갖추어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교통체계는 금천구의 지리적 위치에 걸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의 독산연장선 ▲경전철 난곡선의 금천구청 연장선 ▲ 신안산선 완공으로 남북방향 위주의 교통체계를 동서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난곡선과 인천도시철도 모두 구청장 시절부터 논의했던 사안으로, 난곡선과 인천도시철도가 연결되면 금천 도시개발의 기본적 동력이 생깁니다. 이를 통해 광역권 유입인구 증가로 지역발전이 촉진됨은 물론, 금천의 동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금천이 서남권 광역교통허브 대중교통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국가가 위기에 처한 지금 금천구민들을 위하여 위로와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국민 여러분께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을 비롯해 소상공인, 아이들을 돌보는 학부모님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놓지 않는 학생들,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만큼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견디고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서 회자되고 있는 ‘참 이상한 나라’ 영상을 보고 저 또한 크게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모범국으로 우리나라가 주목받는 것은 바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힘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지만, 마음만은 어느 때 보다 가까이하여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 정신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언제 듯 이와 같은 재난을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비책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구민후보! 기호8번! 차성수, 믿고 함께 해주십시오. 저는 정치의 영역에서, 코로나 이후의 변화된 세계에 대한 대응을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현장의 의료진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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