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통합당(인천 부평갑)정유섭 국회의원
사진=미래통합당(인천 부평갑)정유섭 국회의원

[데일리그리드=민영원] 정유섭 후보(미래통합당, 인천 부평갑)가 함박도가 북한 땅이라는 감사원의 발표에 대해 자유대한 우리 땅을 정부 스스로 포기한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감사결과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31일 ‘함박도는 북한 영토가 맞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함박도에 대한 혼선은 과거 행정부처간의 잘못된 소통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9월 나는 강화도 주민들과 함박도 인근 말도를 찾아 주민토론회를 열었었다”며, “당시 지역주민들은 함박도를 우리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말도 주민들에게선 1970년 때까지 함박도에 가서 조개와 굴을 채취했다는 증언까지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정 후보는 “포털검색에서 함박도의 주소는 현재도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라며, “소유자는 산림청, 국토부는 공시지가, 안행부는 주소를 부여하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절대보존 무인도서로 지정하고 있는데 그럼 이 모두가 사실이 아니고 정부의 행정착오였냐”고 반박했다.

이어 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행태를 보면 이제 남북간 영토문제마저 부처간 혼선쯤으로 가볍게 넘기는데 과거 다른 정부라면 이렇게 쉽사리 넘겼겠냐”며, “독도문제를 비롯,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영토분쟁을 문 정부는 제대로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정유섭 후보는 “헌법상 영토보존 의무까지 방기하며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 함박도에 인공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고도 스스로 우리 영토를 북한에 상납하는 문재인 정부는 과연 어느나라 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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