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도영수 교수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도영수 교수는 지난 2년간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의 부회장직을 역임, 학회 내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2015년 1월 1일부터 앞으로 2년간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를 이끄는 회장직을 수행한다.

도영수 교수는 혈관기형 치료 및 연구 분야에 매진하면서 아시아 의사들을 위한 혈관기형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지난 2011-3년에는 스위스 베른대학병원의 초청을 받아 직접 그곳의 혈관기형 환자를 치료하기도 했다. 여러 국제학회에서 동정맥혈관기형에 대한 초청 강의를 한 바 있다.

지난 12월에 있었던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발전의 밤 행사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진 도영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인터벤션 센터의 외래진료 강화, 해외 visiting symposium 활성화, 인터벤션 전용 병실을 구축하겠다”며 인터벤션 센터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벤션영상의학은 첨단영상장비와 카테터, 스텐트와 같은 미세한 의료기구를 이용하여 혈관을 개통·폐쇄함으로써 질환을 치료하는 첨단의학 분야다. 간암, 다리동맥협착병, 투석혈관 재개통, 대동맥류, 간담도질환, 자궁근종 등 위험한 수술을 개복 없이 최소침습으로 시술하며 치료시간이 짧고 후유증이 적어 복잡한 수술을 대체한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인터벤션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1988년 설립된 비영리 학술단체로 해외 학회와의 학술교류, 연구 활동, 전공의 연수,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약 300여 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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