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밥 원조집에서 즐기는 든든한 식사

한끼 식사를 차리더라도 넉넉한 인심을 담아 상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게 대접하는 상차림은 음식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입 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갓 지어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쌀 밥에 손수 만든 반찬거리들을 올려 맛보는 것이 쌀밥 집의 전정한 맛. 한 입 가득 퍼지는 그 맛을 한번 맛보면 뱃속이 허기질 때나 다시 기운을 차리고자 할 때에 그 맛이 절로 생각나곤 한다.

옛날 수라상이 부럽지 않을 만큼 밥맛이 좋기로 입 소문난 이천 맛집 '이천 고미정'은 이천 지역의 물과 토양 그리고 기후 조건이 한데 어우러져 깊은 밥의 맛을 내는 이천 쌀로 지은 정성 가득 상차림을 손님상 위에 올리는 이천 맛있는 집이다.

토질이 좋아 벼가 잘 자라기로 유명한 이천 쌀만을 고집해 밥을 만들기 때문에 티아닌과 니아신, 비타민 등이 풍부한 이 곳의 밥은 그야말로 보약.

1991년도부터 운영해 온 최초의 원조 쌀밥 집다운 명성에, 변하지 않는 맛으로 사랑 받는 원조 쌀밥집으로 운영되다 장사가 잘 되는 바람에 자리 주인이 한정식 집을 차지했고, 그 이유 때문에 이천고미정은 지금의 자리로 떨어져 나오게 됐지만, 최초의 원조 쌀밥집인 셈이다.

항상 청결을 중시하는 정직함으로 솔직하게 장사하는 사장 부부의 철칙인 만큼 천여 평 넘는 땅에서 직접 농사하고 재배하여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큰 자랑 거리. 때문에 김치는 직접 담궈 그 맛이 일품이고 반찬 역시 한나절을 넘기는 것이 없어 맛 좋기로 소문난 이천의 쌀밥과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황태구이, 잡채, 도토리묵, 열무김치, 샐러드, 전, 깻잎, 깍두기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깔 나는 반찬들은 이천 쌀밥과 함께 만나면 밥도둑으로 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진수성찬이 따로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다가 20년 이라는 세월 속에서 변하지 않는 원조집으로 사랑 받아 온 만큼 손님 상위에 담긴 정성 또한 특별할 터. 이천 맛집, 이천 쌀밥집, 이천 한정식하면 변함없이 이 곳을 손꼽는 단골손님들도 여럿 있을 만큼 전통 있는 원조 쌀밥집으로 그 맛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른바 진상미를 생산했던 쌀의 고장으로 알려진 이천 지역에서 멋스러운 한옥의 느낌을 즐기며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실속까지 알찬 이천표 한끼 식사이기에 밥을 먹기 위해 일부러 이천을 찾아도 결코 아깝지 않을 정도.

힘이 되는 든든한 밥과 함께 반찬 하나하나 손수 만든 정성까지 한 번에 입 안 가득 즐길 수 있는 이천 쌀밥 한정식으로 한끼 식사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31-634-4813.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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