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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그 현장을 가다-] 차성수 금천구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노익희의 노익희칼럼

BUK인재교육원 | 노익희 선임기자는 30여년간 신문편집과 취재활동을 해온 베테랑 기자로 정치, 경제, 교육, 사...

[4.15총선 -그 현장을 가다-] 차성수 금천구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 노익희
  • 승인 2020.04.0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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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논하는 차성수 후보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논하는 차성수 후보

문) 차성수 후보님께서 운영하는 밴드이름이 ‘사람 사는 세상’이던데요. 특별히 노무현 재단에서 운영하는 까페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답) 네. 저는 고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서 당시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정의로운 사회와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이 지향하는 바가 같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살아남은 저희들이 이루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이름을 ‘사람 사는 세상’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문) 차후보님은 부산 동아대 교수로 계실 때 부산의 한 방송국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부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신 적은 없으신가요?

 

답) 네. 부산에서 직접 만나 뵌 적은 없습니다.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으로 임명받은 후 처음으로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뵈었습니다.

문) 처음으로 노무현대통령을 만났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는지요?

답) 네, 무척 진지하신 분이었다는 첫인상입니다. 그는 농담을 해도 진지하게 했을 정도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내성적이기도 했구요. 당시 비서관인 나에게도 굉장히 쑥스러워하며 말을 붙일 정도였으니까요.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탁월한 소통 능력이 거기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 때문입니다. 국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특히 반대의사 표명은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문) 노무현 대통령 말씀 중에 특히 기억에 남고, 차후보님의 신념으로 자리잡은 말씀이 있나요?

답) 네. 많은 말씀들이 기억에 있고,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잡고 있는 말씀들이 참 많은데요. 특히 노대통령이 임기 말 자주 하셨던 말씀 중에 두가지 말씀이 기억에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역사는 강물과 같은 것이어서 때로는 거꾸로 흐르고, 때로는 천천히 흐르기도 하지만 결국 바다로 향해 간다”

“작은 실마리나마 씨앗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

누군가가 참여정부의 가치를 부정하고 왜곡할지라도 역사 속에서 그 가치가 빛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셨다고 할 수 있겠지요. 언젠가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뻗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 그것이 씨앗을 심는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이 말씀을 떠올리면서 마음자세를 다잡고 있습니다.

문)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각하신 정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답) 노대통령은 뭔가를 결정할 때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는 ‘결과를 책임진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것이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 자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정당성은 정당한 과정과 절차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민주주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과 절차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 해도 자신에게 권력이 있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그 권력을 사용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이 민주적이지 않은 순간 정의는 모두의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것이 되어버린다고 여겼습니다. 제가 노대통령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동받았던 부분은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이라는 대한민국의 4대 권력을 놓아버렸던 일입니다. 그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듣고 눈물로도, 통곡으로도 다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 떠올랐던 것은 바로 권력을 놓은 대통령의 모습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의 자리에서 자신이 가진 최고의 권력으로 한 일이 대통령 자신의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노무현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자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전 국민들의 슬픔이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했습니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왜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답) 당시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어 당선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에 기대어 당선된 측면이 크다 보니 지지율 등락에 따라 태도가 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힘듭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기대어 당선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대통령을 지키는 것. 나아가 문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정치적 신념을 같이 하는 국회의원 배출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문) 차후보님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가요?

답) 네. 사회구성원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 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가? 우리의 후손들이 좋은 영향을 느끼며 살게 될 것인가? 이상의 질문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차후보님이 금천구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은 어떠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나요?

답) 네. 제 가슴에 쇠말뚝같이 박힌 그 이름 노무현. 오늘까지 제가 정치를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결코 포기할 수 없게 하는 그 이름입니다.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무현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것이고, 삶의 좌표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 당선은 저 개인의 승리라기보다는 정치혁명을 이룬 금천주민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정의로운 금천구,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천구청장으로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마무리하고,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우리 금천구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랑스러운 금천구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대담=노익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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