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모로코서 귀화한 박디나 씨
"다문화가정 포용하는 따뜻한 대한민국 되길"

모로코에서 귀화한 통합당 안병길 후보 선거운동원 박디나 씨 (사진=안병길 선거사무소)
모로코에서 귀화한 통합당 안병길 후보 선거운동원 박디나 씨 (사진=안병길 선거사무소)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총선을 코 앞에 두고 각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통합당 안병길 부산 서ㆍ동구 후보의 선거운동원 중 유난히 눈에 띄는 선거운동원이 있어 화제다.

약 10년 전 모로코에서 귀화한 박디나(모로코명 : Quikar)씨가 그 주인공으로, 조금은 서툰 한국말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기호2번 안병길 후보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연신 허리를 숙이며 선거운동에 임해 눈길을 끈다.

박 씨는 "고향인 모로코에서 태어나 10년 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겉은 외국인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지금은 엄연한 한 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며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며, 다문화가정을 보다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안병길 후보는 "대한민국이 다문화가정들에게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보호해야 한다. 다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슬기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