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인 테이스티나인(대표 홍주열)이 최근 6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여 누적 80억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테이스티나인은 가정간편식 제품 중 레디밀 카테고리에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이 포장된 형태의 ‘밀키트’의 진화된 버전인 레디밀은 5분에서 10분 정도 데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판매, 배달 시장은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목표금액 4배 이상의 투자자금이 몰렸으나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와 최종적으로 손을 잡게 됐다.
 
SV인베스트먼트의 오탁근 이사는 “테이스티나인은 신선식품 배송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였고 1인 가구 증가, 온라인 식품 시장 및 새벽 배송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높은 성장성을 달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업체라서 투자 결정을 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계획하고 있는 홈쇼핑 시장 진입에 성공하는 경우 가정간편식 산업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모펀드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의 안정호 대표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는 기존 F&B의 시장변화 트랜드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획력과 안정적인 제조시설을 갖춘 테이스티나인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테이스티나인은 온•오프라인, 홈쇼핑까지 모든 판매 채널을 확보했으며 최근 투자를 마무리한 시점에 자사 쇼핑몰도 오픈할 예정이다. 기획부터 제조, 유통과정을 하나로 묶는 자체 ERP 시스템 구축하여 자사몰 오픈 및 활성화, 기존 유통채널에서 빠르게 상품화할 수 없었던 트렌디한 제품군 개발, 생산 케파를 확대해 나가는 등 서비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는 “’기존 채널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은 기획-제조-판매가 따로이루어져있어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여 출시하는데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지만, 기획-제조-판매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독보적인 스타트업으로 식품계의 SPA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으며 업계의 얼리어답터이자 ‘라이프 스타일 체인저’라는 밸류 프로포지션을 극대화하기 위한 유일하고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테이스티나인은 매년 100% 이상 급격한 성장으로 올해 분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반기매출을 돌파하여 2020년 목표 매출액 350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2019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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