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개발원 조성화대표 컬럼

왜 벌어도 벌어도 나에겐 돈이 없는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난 현재 분명히 일을 하고 있고 돈도 벌고 있는데... 왜 난 돈이 없을까? 돈을 모을 수 없는 이유는 이렇다.

1. 욕심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의 연봉은 5천만원인데 내 욕심과 내 생각으론 연 5천만원 정도는 모았으면 한다. 안 입고, 안 먹고, 안 쓰면 모을 수 있겠지만 남들이 하는 만큼 다 쓴다면 어떻게 모으겠는가? 더 나아가 연봉이 5천만원인데 연 1억은 모으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그냥 근거 없는 욕심이다.

2. 돈이 가진 성격을 모른다. 
지난 컬럼에서 다루었던 돈의 심리학을 다시 살펴보자면 3년 전에 2억원을 지불하고 샀던 집을 2억2천만원에 팔았는데 만약 옆집은 2억3천만원에 팔았다면 2억2천만원에 집을 판 사람은 천만원을 손해보았다라는 생각으로 못내 아쉬움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리고 다음기회 때는 집값이 오를 때까지 계속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이는 가장 큰 함정이 될 수 있다. 2억3천만원의 집값이 최고가였던 것인데 최고가는 항상 한두 번으로 끝이 나기 때문이다. 결국 집값은 다시 내려오기 마련이다. 그럼 한없이 다시 기다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어 진다.

3. 시장은 재테크에 무지한 사람을 노린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맹은 생존을 불가능 하게 만든다고 했다. 무지하면 잃어도 왜 잃었는지 조차 모르고 당하기 마련이다. 반드시 원인을 알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그냥 포기해 버리고 만다.

4. 주변에 전문가들이 너무 많다.
옆구리 콕콕 찌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콕콕 찌르는 사람들의 재테크가 정답이면 그 기회는 결코 나한테까지 오지 않는다. 만약 로또 1등 번호를 미리 알게 되었을 때 과연 남에게도 그 번호를 알려주겠는가? 내 1등 당첨금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전문가들의 대부분은 이해관계자들이다. 먼저 그 사람들은 부자인가 확인해봐라.

5. 정작 나의 대해(내 돈해 대해서) 모른다
내가 어떤 소비에 집착하고 어떤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또 내 통장에 잔고는 얼마가 있는지, 이번 달엔 자동이체로 얼마가 빠져나가는지 조차 모른다. 결국 내 소비 성향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그에 따른 소비 계획이나 돈 모으기는 다른 세상의 말이 되어 버린다. 급여가 내 통장에 남아있는 날은 불과 일주일 이내일 것이다.

6. 모든 것을 신용카드로 결재한다.
항상 선 결재를 하고 나중에 그 돈을 갚게 된다. 내 월급에서 빠져나가게 되는 돈은 내가 지난 달 사용한 대금이다. 그래서 난 한 달을 먼저 살게 된다. 그런 카드 값으로 인하여 나에겐 휴식조차 주어질 수 없다. 한 달을 쉬게 되면 지난 달 내가 쓴 돈 뿐만 아니라 이번 달 내가 쓴 돈까지 한꺼번에 몰려오게 되니까 말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돈을 모을 수 없게 된다면 자신을 돌아보고 돈을 알아가는 자세를 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한국자산관리개발원 대표이사

 

Profile

한국자산관리개발원 대표이사
(전)증권 애널리스트
(현)기업분석 교육 및 강의
(현)신개념 자산관리 세미나
(현)경제정복하기-투자은행(IB)이란? 교육
(현)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펀드의 진실 세미나
(현)유진증권 명동지점 자문위원
(현)창조투자자문 자문위원
(현)서울시 강동구 치과협회 컬럼리스트
(현)대교/대교 에듀피아 자산관리 전임강사

조성화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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