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치화 우려에 선거연령 하향 반대했지만...
시대 흐름 인정..."냉철한 판단으로 한 표 잘 행사하길"

'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이 학생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브릿지경제 도남선 기자)
'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이 학생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브릿지경제 도남선 기자)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이하 학사모)이 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성명을 내고, 만 18세 학생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학사모는 성명서에서 "학교의 정치화를 우려해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반대한 바 있지만, 청소년들 역시 국가의 운명을 가늠할 중차대한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대국적 흐름을 인정한다"며 "냉철한 판단과 예지력으로 자신들의 한 표를 잘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현명한 판단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후보자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또한 20년, 30년 후를 바라보며 여러분의 첫 투표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게 되는지 깊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사상 최초로 만 18세, 현 고3에 해당하는 유권자 약 52만 명이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된다.

최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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