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익명게시판에 직원 성추행-공금횡령 사건 행위 고발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

사진 = 샘표식품
사진 = 샘표식품

(앵커)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데일리그리드TV입니다.

'샘표 간장'을 비롯한 장류, 조미식품, 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는 식품업체죠. 바로 샘표식품입니다.

그런데 샘표식품 사내에 좀 수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와 ‘구성원의 행복’을 가치관으로 삼고 강조해온 샘표식품. 회사의 대표는 박진선 대표이사입니다.

한 직장인 익명게시판에 한 직원의 성추행·공금횡령 사건 행위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최초 고발자 A씨는 "회사내 부정행위자를 박 대표가 봐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내 성추행-공금횡령 묵인'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샘표식품의 직원 B씨가 한 직원을 성추행했고 공금횡령이나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낸 퇴사자를 협박하고 육아휴직 복귀 여성 직원에 대해 퇴사를 압박했으며 인신공격‧인격모독‧성희롱과 주말에 강제 출장 지시 등 상습적으로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도 썼습니다.

이어 “정치력을 통해 그 자리로 오른 지 얼마 안됐는데 능력 없이 높은 자리 앉아서 불안하니 더더욱 직원들 갈아서 성과 내려고 한다”며 “이렇다 보니 퇴사자가 줄을 잇고 신입 직원들이 대리급 업무를 하느라 죽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박진선 대표는 해당 직원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 겁니다.

이와 관련 샘표식품 측은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게시글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조사 중에 있다. 횡령 등의 혐의와 박진선 대표가 이를 함구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재무팀에서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면서 "사실 관계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적절한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장내 갑질에 대한 다양한 민원이 오르고 있지만 대기업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의 형태는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데일리그리드TV 이시은입니다.

데일리그리드TV 마칩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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