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성능에 세단의 주행성능과 안정성까지 더해

한때, 지프(Jeep)의 험한 산악지형을 거침없이 달리는 TV광고는 강렬했고, 지프의 이미지를 힘이 세고, 거친, 강인한 남성으로 각인시켰다. 그러나 200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 시장에 발표한 중형 프리미엄 SUV ‘올-뉴 체로키(All-New Cherokee)’는 기존의 지프 이미지보다는 부드러운 남자가 되어서 돌아왔다. 이번에 발표된 올-뉴 체로키는 부드러움, 그리고 여유로움과 함께 지프 특유의 강인함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올-뉴 체로키는 리미티드 2.0 4WD(Limited 2.0 Diesel), 론지튜드 2.0 AWD(Longitude 2.0 Diesel), 론지튜드 2.4 AWD(Longitude 2.4 Gasoline) 등 3개 트림이 출시됐다.

▲ 올 뉴 체로키

지프이기에 가능한 최강 오프로드 성능
올-뉴 체로키는 새로운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Ⅰ AWD 또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Ⅱ 4WD시스템과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동급 최강의 4x4 성능을 발휘한다.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2.0 디젤 및 2.4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Ⅰ AWD 시스템은 후륜 드라이브 모듈에 탑재된 가변 습식 클러치를 통해 온/오프로드, 미끄러운 도로나 빠른 가속 혹은 다이내믹한 주행 등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토크를 4바퀴에 전달함으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다이내믹한 주행 상황에 접지력이 한계치에 도달해도 ESC가 차량의 쏠림 현상을 바로 잡아주고 오버 스티어링이나 언더 스티어링 현상을 완화시켜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에 적용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I 4WD 시스템에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 AWD에 2.92:1의 감속비를 제공하는 로우 레인지 기능과 토크 제어 기능이 추가되어 보다 강력한 등반능력과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올-뉴 체로키는 중형 SUV로는 최초로 주행 여건이나 운전 스타일에 따라 2륜 또는 4륜구동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뒤 차축 분리(Rear Axle Disconnect)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도 더욱 높였다.

세단이 부럽지 않은 주행성능과 안정성까지  
올-뉴 체로키는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세단에 필적하는 주행 성능과 핸들링, 향상된 소음 및 진동 수준, 탁월한 안정감, 높은 내구성 등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다 탄탄한 차체와 더욱 정밀해진 전기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전후 독립식 서스펜션, 고성능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FSD 등의 기술을 통해 온로드 주행 시 스포츠 세단과 같은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올-뉴 체로키에 동급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올-뉴 체로키의 차체 구조 및 크기와 엔진에 최적화되어 개발된 ZF 9단 자동변속기는 4.7:1의 1단 기어비로 보다 빠른 스타트를 가능하게 하며, 촘촘하게 구성된 기어비로 차체의 떨림이나 진동이 없는 부드럽고 안락한 출발과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7, 8, 9단의 고단 기어는 보다 낮은 rpm으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약 10~16%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으며, 고속 주행 시에도 엔진회전수가 1500rpm 내외로 유지되기 때문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도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고효율, 강력주행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와 리미티드 2.0 4WD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 복합 연비 14.0km/ℓ의 2.0L 터보 에코디젤 엔진이 지프 모델로는 최초로 탑재되었다. 또한,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특히 신호대기나 막히는 구간이 많은 도심에서 공회전 시간을 줄임으로써 연비를 5~10% 가량 향상시켜 준다.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 복합 연비 10.1km/ℓ의 2.4L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가변밸브 타이밍 및 가변밸브 리프트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강력한 토크와 고른 토크 곡선을 제공한다.

▲ 사고방지와 사고 후 탑승자 보호 등을 위한 첨단 사양들이 적용되어 있다

디자인, 안전, 편의성까지 인정받은 '2014 최고의 SUV'
프리미엄 중형 SUV 올-뉴 지프 체로키는 지프의 DNA와 고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자인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바디 라인은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바람을 가르며 앞으로 달려 나갈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고, 탄탄한 차체 하부는 지프 브랜드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 구현의 바탕이 된다. 이와 함께 측면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7슬롯 그릴은 올-뉴 체로키 역시 지프의 혈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밖에도 올-뉴 체로키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사고 이후에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안전 주행을 위한 70여 종의 다양한 첨단 사양들이 적용되어 있고,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직관적이며 스마트한 다양한 편의 장치가 적용되었다.
이처럼 성능, 디자인, 안전, 편의성까지 갖춘 올-뉴 체로키는 ‘영국 2014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선정한 ‘최고 안전 등급’,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 선정 ‘최고의 신형 SUV/CUV’, ‘올해의 캐나다 유틸리티 자동차’, 록키산맥 자동차 기자협회(RMAP) 선정 ‘올해의 SUV’ 등 다양한 수상을 기록하며 높은 상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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