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45m까지 하강, 인명구조장비 공중 투하훈련 실시

[데일리그리드=민영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윤용)은 26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인근 해상에서 해양조난 사고를 대비한 항공기 탑재용 인명구조장비 정밀 투하 훈련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중부해양경찰청
사진=중부해양경찰청


해상에서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은 중부해경청 항공단 고정익항공기(CN-235)와 서해5도특별경비단 1002함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선박 침몰로 인한 해상 추락자 발생 등을 가정해 항공기의 신속 정확한 인명구조장비 투하에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통상 900m 상공에서 해상초계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가 인명구조장비 투하를 위해 착륙 조건과 유사한 해수면 위 45m 정도까지 하강해야하는 고난이도 훈련으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비함정 가상 익수자 위치파악 및 항공기 전파 △가상의 사고현장 마린마커(해상위치 표시탄)투하, 조난위치 표시 △항공기 익수자 근접 모의 인명구조장비(구명벌)투하 △모의 인명구조장비 낙하위치 확인 △경비함정 고속단정 익수자 모의 인명구조장비 탑승 및 구조 순으로 진행했다.

중부해경청 이기주 고정익 항공대장은 “매분기 마다 경비함정과 함께 인명구조장비 투하훈련을 실시해 조종사의 기량 및 팀 위크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인명구조기술을 발전시키겠다."라고 전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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