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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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NHN이 코로나19 환경 속 언택트 기업문화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NHN에 따르면 자사 대표 가족 행사 ‘위패밀리’는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는 행사다.

2014년 시작된 이후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임직원 및 가족들 사랑을 받는 복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오 크리에이터’를 슬로건으로 총 3300여명이 참석했다.

‘위프랜즈’는 일종의 친구 초청 행사로, NHN 입사에 관심있는 친구들을 초대하고 취업 특전도 제공하는 채용 행사 일환이다. 

회사 사업과 복지 및 채용에 대한 소개, 사옥투어는 물론, 밤에는 클럽 문화도 즐길 수 있어 젊은 층 반응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임직원과 가족, 친구들이 기다리던 두 행사 오프라인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NHN은 행사의 연속성은 이어가되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방구석 위패밀리·위프렌즈’로 전환했다. 

위패밀리와 위프렌즈 행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패키지 형태로 발송, 아쉬움을 달랬다.

직원은 사전 설문을 통해 두 행사 가운데 한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는데, 위패밀리 패키지를 선택하면 EMS 마사지기와 삼각대 및 촬영용 소품, 비누 만들기 세트와 보드게임 등을 받을 수 있다.

위프렌즈 패키지에는 맥주와 안주 꾸러미, 홈트레이닝 용품과 가죽지갑 DIY 키트 등이 들어있다.

NHN은 2020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유튜브를 활용한 언택트 교육으로 마쳤다. 

해마다 연초에 승진자를 발표하고 곧 이어 2~3월경 승진자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데, 올 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2일과 28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교육으로 대체했다.

이승찬 NHN 인사총무지원실 이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최대한 동참하는 한편, 많은 임직원과 가족, 친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NHN은 향후에도 IT 기술기업 장점을 살려 언택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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