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징후부터 방화범 검출까지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 5G통신망, 스마트시티 플랫폼 연동으로 차별화된 확장성까지 더해

사진 = 마크애니 지능형 재난관제 시스템 개요
사진 = 마크애니 지능형 재난관제 시스템 개요

[데일리그리드=김수빈 기자] 화재 막는 인공지능이 나온다. 

인공지능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지능형 CCTV선별관제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자유공모로 진행되었으며, 마크애니는 ‘강원도 고성군 화재 대응 지능형 CCTV 구축 시범사업’으로 지원, 대형산불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에서 독자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모델과 프레임워크로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해져 대형 재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 담뱃불 등 사람으로 인한 발화로 시작된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서는 화재 징후 관제, 출입금지 지역 및 시간대의 입산자 검출이 필수다. 이를 위해 마크애니는 방화, 연기, 불법침입 등을 스스로 관제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 인공지능을 구축한다. 산불 조짐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인공지능이 관제사에 바로 알려주고 소방 등 관련 기관과도 연계하여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대처한다.

마크애니는 지능형 재난 관제 기술 고도화와 전국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재난상황 시나리오의 실증이 가능한 고성군과 협력한다. 수요기관인 고성군은 산간지역, 도농복합지역, 해안지역, 군사경계지역 등 복합적인 지리적, 위치적 특성을 보인다. 학습데이터가 쌓일수록 고도화되는 인공지능 특성 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국가차원의 재난예방 선별 관제망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5G, 스마트시티 플랫폼 연동 등 차별화된 확장성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내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관제센터와 관계기관시스템 간 연계가 가능하다. 마크애니 선별관제 시스템은 5G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빌리티(이동형)CCTV와도 연동된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로 마크애니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재난예방분야에서의 지능형선별관제의 전국망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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