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문자 앱 사용자 4000만명 넘어서
화상 회의·교육 앱 및 방콕 취미 앱 이용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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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앱 사용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보고서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4개월간 비대면 소통 앱, 취미 앱 등의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대면 소통을 위한 앱 사용이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전화·문자 앱 사용자는 4100만명을 돌파해 국민 대부분이 비대면 소통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용시간 역시 올해 1월 대비 2월 19%가량 증가했다.

기업의 재택근무 시행에 따라 화상회의 앱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 4월 기준 ‘줌’(Zoom)의 설치기기 수는 200만대를 돌파하며 수직상승했다. 지난 2월 줌 설치 수는 7만5406대에 불과했다. 3월에 75만805대로 10배가량 늘었고 4월에는 3배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개학으로 각종 교육앱 사용시간 역시 급증했다. 지난 3월 주요 교육앱 사용시간은 전년 동월 대비 1.6배 가량 증가했다. 실제 EBS교육 앱 총 사용 시간은 지난해 대비 64%, 유튜브 키즈은 54% 늘었다.

독시, 홈트레이닝, 홈쿠킹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관련 앱 성장세도 뚜렷하다. 4월 기준 교보문고(29%), 알라딘(15%), 예스24(12%) 등 서점 앱 사용자는 올해 1월 대비 평균 19%가량 증가했다.

이외 같은 기간 전체 홈트레이닝 앱 사용시간은 18만 시간에서 29만4935 시간으로, 홈쿠킹 앱은 110만 시간에서 150여 시간으로 증가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는 국내 유일의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기반 이용성 지표 서비스다. 하루 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17억 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한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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