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편의 한국, 이탈리아, 독일 가곡 통해 슬픔과 사랑, 연대와 소통 나눠

박소은 소프라노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
박소은 소프라노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

[데일리그리드=이명수 기자]박소은 소프라노는 오는 27일(수) 저녁 7시30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벨라비타 컨벤션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소프라노 박소은 독창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과 지구촌 전역을 휩쓰는 재난 상황이 안타까워 직접 위로와 치유의 음악회를 기획하고 진행한 박 소프라노는 이날 음악회에서 공감과 소통, 사랑과 슬픔을 노래한 한국가곡과 함께 이탈리아, 독일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13편을 선보인다. 코로나19 극복,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곡부터, 헨델과 슈트라우스, 레하르, 라라, 푸치니의 명곡들과 함께 그리워,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별을 캐는 밤 등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들이 연주된다.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한 재난 대처를 위해 손잡자는 이날 독창회의 취지에 맞는 ‘코로나19 극복 시낭송회’도 함께 갖고, 관객들과 함께 코로나19에 맞서서 인류애와 연대와 공감, 협력을 이룬 시를 통해 소통한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성악을 공부했던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 등 곳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고, 미국, 프랑스, 스페인, 영국, 중국 등 해외와 대한민국을 포함한 지구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사랑과 기쁨, 슬픔과 아픔, 고통과 번민, 죽음과 위로 등의 감정을 담은 국내외 가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 싶었다”고 음악회 취지를 설명했다.

박 소프라노는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 노래한 세월호 추모 공연,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공연한 헝가리 유람선 참사위로 공연 등 다양한 연주를 하면서 음악이 단지 연주회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사회, 세상과 깊이 소통하고 나누는 공감의 예술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좌절하고 시름에 겨운 시민들에게 함께 손잡고 위기를 극복하며 더 좋은 세상을 나누자는 음악적 메시지로 지구촌 연대와 협력의 문화를 만드는데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의 반주는 제자인 박혜진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며, 진행은 클래식음악회 전문사회자이자 오페라 및 음악회 스토리텔러로도 활약중인 정치평론가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가 맡는다.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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