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따른 감염 확산 우려에도 헌혈자 지난 2월 보다 증가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단체헌혈로 혈액수급위기 생명나눔 실천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단체헌혈로 혈액수급위기 생명나눔 실천

[데일리그리드=민영원] 코로나19 장기화와 학교의 개학 연기 등으로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이 또 단체 헌혈봉사를 통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지난 1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앞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이동헌혈버스에서 실시된 이날 헌혈봉사에는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3차 전파 소식까지 전해지는 매우 불안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33명) 보다 많은 인천경제청 직원 32명, 사회복무요원 6명, 입주기관 직원 3명 등 4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헌혈에서는 혈액관리본부의 긴급수술로 인한 RhO형 혈액의 부족 소식에 한걸음에 헌혈에 나선 사회복무요원의 따뜻한 선행도 있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헌혈에 솔선수범한 직원 등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인천경제청 차원에서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 확인과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1만1,881명의 헌혈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며, 적정 혈액 보유량 26,000unit 대비 50% 가까이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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