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서울 송파구 루이비통 롯데백화점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루이비통 직원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처음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재검사를 받고 지난 1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구 70번 확진자인 A씨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발열 증세를 보여 지난 8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9~12일 자택에서 자가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증상이 계속되자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 강남구 포스코사거리 근처 약국을 방문했고 13일 오전 9시 15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시 방문해 재검사를 받아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과 루이비통 본사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14일 A씨와 접촉한 직원 12명에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루이비통 매장을 포함한 롯데백화점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루이비통 매장은 본사 임직원들을 투입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근무 당시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해당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태원 클럽에 방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동대문에서 진행된 모임에서 지인에게 감염된 것"이라며 "8일부터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건당국에서 따로 임시휴점 등의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당 직원 마지막 근무일인 지난 7일까지 함께 근무한 직원 1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며 "지난 7일·10일·14일에 자체 방역 실시 후 역학조사관에게 방역 내역에 대한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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