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의 여자친구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실상 이제는 부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안영미와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한 장면을 재연하던 도중 안영미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자 김구라는 당황스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이제 그런 장난을 치면 안 된다"며 김구라의 여자친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한 5년 전쯤에 국진이 형에게 결혼 관련한 질문을 하면 굉장히 부끄러워 했는데 이제 그 심정을 알겠다"며 "국진이 형이나 저 같은 입장이 되면 굉장히 쑥스럽다.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멋쩍게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인생라면' 출연 당시 김구라는 처음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이어 지난달 8일 공개된 KBS 웹예능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서 '단골 백반집 안 가게 된 이유'를 말하면서 "(여자친구와) 거의 식구처럼 지내다가 요새는 저희 집에 같이 살고 있다"며 "여자친구가 저한테 아침밥도 해주다 보니까 제가 그 백반집을 갈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반집에 미리 말씀을 드렸다. 제가 이제 뜸하게 올 거라고. 저를 식구처럼 생각해 가지고 제가 안오면 '아침을 제대로 먹는 건가', '다른 가게를 간 건가' 걱정하시더라. 근데 그런 게 아니고 아침밥은 여자친구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이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김구라는 재혼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결혼식 없이 식구들끼리 식사를 했다. 내 입장 정도되면 쑥스러운 것도 있다. 그 쪽(여자친구)도 조용히 지내길 원해서 서로 식사하고 끝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