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가 내년 IT시장 성장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불황의 골이 얼마나 깊을지, 폭은 얼마나 길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매출이 부진할 것은 자명할 것이지만, 시장이 쑥대밭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IDG 뉴스서비스가 최근 기사를 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09년 글로벌 IT시장의 성장률을 전년 대비 2.6%라고 전망했다. 금융위기 전엔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만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0.9%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IDC는 미국, 유럽, 일본 등 IT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지역의 성장률이 내년에 1% 내외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트너 역시 내년 IT 성장률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는 지난 10월 중순 글로벌 IT 시장 성장률은 내년에 2.3%에 그칠 것이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나, 유럽의 경우엔 올해보다 시장 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IT 시장 매출이 3.8조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2007년 3.15조 달러 보다 조금 상승한 것이다.

IDC 관계자는 “IT 시장은 2010년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해, 2011년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경기불황기가 심화되면 2011년 께나 회복을 시작해 2012년에 정상 위치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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