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등 최첨단 기술 탑재
삼성전자는 20일 '푸드AI'를 적용한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구현한 푸드AI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식자재를 관리한다. 가족 간 소통, 주방 공간의 엔터네인먼트화 등 여러 기능을 구현한다.
삼성 비스포크 패밀리허브는 4도어 모델로 출시된다. 소비자들은 13가지 색상의 도어 패널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단,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패널은 글램 네이비와 글램 딥차콜 2가지로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패밀리허브는 기능면에서도 한층 진화했다. 냉장고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2100여가지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한다.
이 기술을 통해 냉장고에 보관중인 식재료를 손쉽게 ‘푸드 리스트’에 추가해 관리할 수 있다. 리스트에 등록된 식재료는 유통기한 만료 3일 전부터 알람으로 알려줘 식재료 낭비도 막을 수 있다.
‘식단 플래너’는 푸드 리스트에 담긴 식재료와 미리 설정된 가족들의 선호 식단에 맞는 레시피를 주간 단위로 제안해 준다.
필요한 식재료가 냉장고에 없는 경우, 스크린 내의 이마트 몰 위젯을 통해 간편하게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다.
가족들 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패밀리보드’도 한층 개선됐다. 기존에는 사진만 공유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영상, 웹사이트 주소, 가족 캘린더 기능이 추가됐다.
스크린세이버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신제품에는 북유럽 작가 5인의 작품 10점이 탑재돼 스크린으로 회화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출고가는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최소 409만원에서 최대 509만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패밀리허브는 매년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면서 “올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도 적용돼 소비자들이 주방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