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스타필드 지하 1·2층 매장면적 2400m² 규모, 직장인 주요 타깃으로 공략

22일 오픈한 스파오 코엑스점 입구 (사진=이준호 기자)
22일 오픈한 스파오 코엑스점 입구 (사진=이준호 기자)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SPA브랜드는 10대·20대만 입는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직장인을 위한 라인이 준비돼있어서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22일 서울 삼성역 코엑스에 위치한 스파오 코엑스점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남성은 스파오 비즈니스 룩 라인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랜드월드가 이날 문을 연 스파오 코엑스점. 이 매장은 국내 109번째 매장이다. 스파오 콘텐츠와 기술을 총 집약한 역대 최대 규모 플래그십 매장을 표방한다.

22일 오픈한 스파오 코엑스점에 스파오 비즈니스 룩 라인 '직감'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스파오 비즈니스 룩 라인 '직감'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이준호 기자)

스파오 코엑스점은 코엑스 스타필드 지하 1·2층에 매장면적 2400m² 규모로 기존 매장과 달리 코엑스에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다는 특성을 반영했다.

지하 1층에 스파오가 직장인 타깃으로 출시한 비즈니스 룩 라인 ‘직감’을 최대 규모로 선보이고 ‘스파오프렌즈’ 카페도 운영한다.

여기에 △스파오키즈 △포맨·포우먼 △쿨테크 등 생필품 라인 △캐릭터 편집숍 스파오프렌즈 △액티브 라인까지 스파오의 모든 콘텐츠를 준비해 주말 가족 가족단위 방문고객 등 전 연령층을 위한 구성을 갖췄다.

스파오 관계자는 “기존에는 10대·20대가 주 고객층이었지만 생필품 라인인 쿨테크 출시 이후 중·장년층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올해 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쿨테크 제품 출시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기존 이너웨어 라인 외에 쿨테크 캐주얼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파오 코엑스점 지하 1층 매장에 위치한 스파오프렌즈 카페(사진=이준호 기자)
스파오 코엑스점 지하 1층 매장에 위치한 스파오프렌즈 카페(사진=이준호 기자)

기자는 이날 매장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30분과 점심시간에 스파오 코엑스점을 찾았다. 오픈 시간부터 직원들과 방문객들로 분주했던 매장은 점심시간이 되자 직장인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장은 평일임에도 직장인, 손자와 함께 방문한 노년층,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해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하 1층 매장 입구로 들어서자 우선 넓은 매장 공간과 스파오프렌즈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점심시간에 커피 한잔하며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방문객들은 저마다 손에 장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쇼핑에 여념이 없었다. 스파오가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호기심에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손에 든 장바구니를 채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여성 직장인 A씨(여·28세)는은 “지나가다 새로운 매장이 오픈했길래 들어와봤다”며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오픈 기념으로 세일하는 블라우스가 너무 저렴해서 구매하려고 한다”고 미소지었다.

RFID 기술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 '스파오 픽업' (사진=이준호 기자)
RFID 기술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 '스파오 픽업' (사진=이준호 기자)

RFID(무선 주파수) 기술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 ‘스파오 픽업’도 체험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에서 첫 선을 보인 기술로 기기에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제품 색상·사이즈별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한번에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사용해보니 스파오 픽업은 편리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서비스가 각광받는 지금 시기에 적합한 서비스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고객들이 아직 픽업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아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직장인 A씨(남·33세)는 “픽업 서비스가 있는지도 몰랐다”며 “굳이 사용할 필요성은 못 느끼겠지만 익숙해진다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작년에 오픈한 영등포 타임스퀘어 매장과 함께 코엑스점이 스파오의 미래를 보여주는 매장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스파오의 모든 콘텐츠와 기술이 총 집약된 코엑스점을 대표 플래그십 매장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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