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

사진 = 신한금융투자
사진 = 신한금융투자

(앵커) 대한민국 뉴스의 파워리더 데일리그리드TV입니다.

지난 21일 신한금투 MTS 주문 서버 오류로 인한 중복 지연거래로 인한 투자자 의사와 무관한 체결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피해액이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권사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일 오전 신한금투의 MTS 서버 중 일부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결제가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연 또는 중복 체결로 총 57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금액은 약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당시 서버 오류로 오전 시간대 고객들의 주문 일부가 처리되지 않다가 오후 2시에 한꺼번에 접수된 겁니다. 오류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쌓여있던 주문이 중복으로 거래되면서 고객의 의도와 다른 매매가 체결되는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날 오전에 발생했지만 신한금투측은 이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신한측은 해당 문제를 오후가 돼서야 파악한 겁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서버 오류로 인해 주문이 지연됐지만, 알려진 바와 같이 100억원이 다 주문 지연된 건 아니다"라면서 "그중 일부기 때문에 손해를 본 고객들에 한해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놀란 투자자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습니다.

투자자들은“실제 원치 않던 계약 체결로 피해를 본 규모가 얼마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피해로 인해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봐야 겠다”고 말합니다.

데일리그리드 이시은 입니다.

(앵커) 앞서 지난 4월에는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사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죠.

키움증권은 HTS 주문창에 마이너스 가격 입력이 되지 않아 매매중단이 발생한 건데요. 일부 투자자들이 월물교체를 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난 건데. 결국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는 손실액이 증거금을 넘어서면서 강제청산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데일리그리드TV 마칩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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