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에 따른 의견 수렴

[사진 고양시 제공]
[사진 고양시 제공]

[데일리그리드 고양=김기경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21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철 제1부시장, 김효금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고양시의회 의원들과 한강유역환경청, 육군 제9사단, 경기관광공사 등 전문 기관 및 13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해 2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 날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참석한 김포대학교 김국선 교수는 “훌륭한 생태 자원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적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 윤주 소장은 “고양시만의 지역 특색을 살려 차별화된 역사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효금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환경 보존 보다는 관광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지속가능한 활용 측면에서 골격을 만들고 그 후 활용 프로그램을 고민해 보자”라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철 제1부시장은 “한강하구 사업범위가 넓고 방대해 학술‧기술‧건축 3개 분야 용역사가 함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세부적인 고민과 협의를 위해 소그룹을 만들어 끊임없이 다듬어 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관광과 환경을 대립구조로만 볼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논의하고 소통해가는 과정을 거쳐 한강하구 관광벨트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강하구 생태, 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타당성 및 설계’는 지난 11월 착수보고회를 거쳐 2020년 8월까지 진행되며, 준공은 2022년 12월 예정이다.

김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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