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인증 계기 중동 의약품 시장 공략

[대웅제약 사진자료] 이지에프외용액
사진=이지에프외용액

대웅제약은 25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현지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지에프외용액은 지난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부터 식품·화장품·의약품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유무 표기를 의무화하는 ‘신(新)할랄법’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성 서류 제출, 재료 관리 과정 등 절차에서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대웅인피온은 지난 2017년 할랄 인증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자체 생산 제품 및 제조시설에 대한 할랄 인증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는 “이슬람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발판 삼아 80조원 규모의 중동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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