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품질등급제 시행... 10점 최우수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발전소 등에서 보조연료로 많이 사용되는 고형연료제품에 등급이 부여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품질이 우수하고 낮으면 등급이 떨어진다.

일반 고형연료의 경우 수은 함유량이 mg/kg 당 0.2이하면 3점, 0.5 이하면 2점, 1 이상이면 1점이다. 염소 함유량은 wt.%가 0.5 이하면 3점, 1이하는 2점, 2이상이면 1점이다. 발열량은 ㎉/㎏ 당 6000 이상은 3점이고 5000 이상은 2점, 3500 이상은 1점이다.

바이오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3600을 넘어야 3점이다 수입제품은 3750을 넘어야 한다. 3300(수입 3450) 이상이면 2점, 3000(3150)이면 1점이다. 

환경부는 고형연료제품 품질등급제 도입, 폐기물부담금 및 재활용의무 면제대상 입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이달 27일부터 시행한다.

환경부는 고형연료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품질기준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품질등급제를 도입해 자발적인 품질향상의 계기를 마련했다.

품질등급 평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폐자원에너지센터에서 하며, 평가 대상은 품질기준을 통과한 고형연료제품이다.

폐자원에너지센터는 발열량, 수은, 염소, 황분 등 4개 품질기준항목을 분석해 1점에서 3점의 평가점수를 각각 매긴다.

4개 품질기준항목 평가점수의 합이 10점 이상이면 최우수, 8점에서 10점 미만은 우수, 8점 미만은 양호로 품질등급을 받게 된다. 품질등급 유효 기간은 약 6개월이다.

고형연료제품의 품질등급은 '폐자원에너지 종합정보관리시스템'에서 공개된다. 환경부는 고형연료제품을 쓰는 시설에서 손쉽게 상위등급의 고형연료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우수, 우수 등 상위등급의 고형연료제품을 사용하는 시설에 대해서 품질검사를 면제하는 혜택(인센티브)도 도입, 고품질 고형연료제품의 제조 및 사용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폐기물부담금과 재활용의무 면제대상자는 면제대상을 입증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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