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5월 27일 초등학교 등교 개학 일정에 맞춰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은 지난 4월 아동안전지킴이 434명 선발을 완료했으며 이 중에는 퇴직경찰관 90명, 퇴직교사 21명 등 관련 경력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초등학교 주변 안전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배치 전 경찰관서에서 기본임무, 행동수칙, 상황별 대처요령 등 직무교육과 성폭력·성희롱·아동학대 준신고의무자로서의 임무와 역할 등 전문교육을 거치게 된다.

 주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나 놀이터 등을 순찰하면서, 아동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 등 학교 주변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경찰청은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매일 활동 전후 체온 측정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순찰 중 아동 등과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직접 접촉을 지양하는 등 감염예방 수칙도 준수토록 해 나갈 방침이다.

 2019년도에 아동안전지킴이들은 길을 잃은 초등학생을 안심시킨 후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하거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초등학생을 발견해 보호조치한 사례도 있으며,
  - 순찰 중 공원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청소년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도에 아동안전지킴이는 학교폭력 예방 96건, 실종예방 24건, 청소년 비행선도 267건, 기타 1,958건(교통안전 지도, 안전시설 보수요청 등) 총 2,345건의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금년 인천에서는 아동안전지킴이 434명 선발에 1,040명이 지원하는 등 아동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지역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6년째 남동구 소재 초등학교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게 되신 지킴이 어르신(66세, 남)은 지킴이 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