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전년 동월 대비 99.2% 감소
- 제주국제공항 셧다운 등으로 면세점 이용객 없어

사진=롯데면세점 CI
사진=롯데면세점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시 연동에 운영 중인 제주 시내점을 임시 휴점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9명으로 전년 동월(13만 9360명) 대비 99.2% 감소했다. 특히 지난 달 6일부터 국토부의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월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해 왔으나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5% 급감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영업 지속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주국제공항 운영 중단 등으로 사실상 출국객이 없어 휴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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