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롯데백화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 집밥 열풍을 반영해 '올가 홀푸드 메가샵'을 강남점에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 이후 건강에 대한 우려 증가로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친환경 집밥'이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백화점 친환경 식품 매출은 매년 신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롯데백화점 친환경 식품 매출 성장률은 5.9%다. 일반 식품 상품군 대비 6.5%P 높은 수치다. 코로나19로 유통가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은 4월에도 롯데백화점 친환경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친환경 식품과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강남점 친환경 식품 매장 '올가'를 '올가 메가샵'으로 전환했다. 영업면적 약 100평으로 전국 올가 메가샵 중 가장 큰 규모다. 

강남점은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많은 포켓 상권에 위치하고 있어 식품 수요가 타점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 평균 소득 수준이 높고 최신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 매장은 기존 친환경 신선 식품에 더해 '현장 실연형 가정 간편식'과 '맞춤형 건강 식품'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올가 메가샵’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키워드는 '동물복지'와 '극신선'이다. '지속가능한 축수산물 전문존'에서는 정부가 인증한 동물복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도축한지 4일 이내의 돈육과 항공직송생연어 등 '극신선 식품'과 '제철 산지 직송 농산물'도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가 메가샵은 최근 지속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축수산물, 즉석 실연형 가정 간편식, 개인 맞춤형 건강 식품 등 차별화된 친환경 콘텐츠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무료 택배 서비스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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