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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구명 밧줄' 역할 톡톡...쿠팡 향한 고객 응원 이어져
'코로나19 구명 밧줄' 역할 톡톡...쿠팡 향한 고객 응원 이어져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0.06.0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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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을 응원하는 소비자들의 댓글 (사진=네이버 캡쳐)
쿠팡을 응원하는 소비자들의 댓글 (사진=네이버 캡쳐)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최근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쿠팡에 대한 고객들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2명이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쿠팡은 언론에게 연일 뭇매를 맞는 모양새다. 

 

이에 쿠팡은 물류센터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 고객 메시지를 자체 앱에 띄우며 "어려운 시기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쿠팡 상품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믿고 이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쿠팡은 부천과 고양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센터를 폐쇄하고 전직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쿠팡 측은 "택배 이용을 걱정하는 고객에게 모든 상품은 확진자 발생과 관련 없는 물류센터에서 배송하고 있다"며 "배송 직전까지 단계별로 위생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상황에 쿠팡 고객들은 뉴스 댓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쿠팡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라이프라인을 해온 만큼 안타까움이 더 크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 각종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쿠팡으로 편하게 당일배송 시키던 사람들은 대부분 안쓰러워해요. 누군가 쿠팡을 마녀사냥 하는 것 같던데 너무 걱정마세요", "우리가 밖으로 나갈 수 없을때 당신들은 힘이돼 주었습니다. 힘내세요" 등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격려해주시는 분 한 분 한 분께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야단치시는 말씀도 겸허하게 듣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전경 (사진=뉴스1)
쿠팡 부천 물류센터 전경 (사진=뉴스1)

◇확진자는 모두 쿠팡 물류센터발?...억울한 쿠팡

여의도 학원강사 감염 사례가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됐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9일 보건당국은 "22일 학원강사 어머니인 A씨가 쿠팡 직원을 만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후 딸인 학원강사 B씨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차 역학조사 결과 A씨가 쿠팡 직원을 만난 것은 22일이 아닌 25일로 B씨의 감염은 쿠팡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감염 사례에 대한 원인을 무조건 쿠팡 물류센터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쿠팡에 대한 마녀사냥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최근 이태원 클럽·쿠팡발 신규 확진은 안정화 추세에 들어섰고 학원가나 종교시설발 신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쿠팡을 탓하기 보다는 정확한 역학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차량이 빠져나오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차량이 빠져나오는 모습 (사진=뉴스1)

◇택배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 적어...쿠팡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이후 택배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지만 실제 택배를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질병통제예방센터(CDC)·프린스턴대 등 공동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골판지에서 24시간 생존하지만 3시간 반마다 절반이 사멸해 24시간 뒤에는 원래 0.1%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택배를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건강센터는 "바이러스가 살아남으려면 적당한 기온과 습도는 물론, 자외선을 피해야 한다"며 "그러나 택배상자가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지난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쿠팡맨이 감염됐을 가능성이나 그로 인해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앞서 바이러스가 (외부)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작다고 말한 바 있다"며 "쿠팡맨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모니터링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550만건이 넘는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택배를 통한 전파 사례를 보고된 바 없으며 WHO와 CDC도 택배를 통한 감염 위험은 극히 낮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 직원과 물류 센터 직원들은 근무 공간이 분리돼 있다"며 "쿠팡은 비대면 배송을 시행하고 있고 장갑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고객 여러분이 생필품을 싸고 빠르고 안전하게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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