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의 여가와 건강을 위한 사업에 우선 투자

[고양시청]
[고양시청]

[데일리그리드 고양=김기경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5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부금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시‧군에 대한 인센티브로, 1인당 1만 원씩 총 108억 원에 달한다. 고양시는 지난 4월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 원과 별도로 모든 시민에게 5만 원의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대책에 예산이 집중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시급하지만 후순위로 밀렸던 사업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확보한 소중한 재원인 만큼, 최대한 시민에게 편익이 돌아가는 사업, 올해 안에 신속히 집행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위한 사업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노후화된 백석 배드민턴장과 식사 다목적체육관 시설을 정비하고, 일산서구 법곳동에서 한강까지 흐르는 장월평천의 푸른 숲길을 조성하는 한편, 원당 마상공원 법면의 녹화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사회복지관 내진보강, 가로등 led 교체공사 등 생활안전 분야와 고양아쿠아 특수촬영스튜디오 시설 보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국․도비의 전략적인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전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기존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해 송포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10억 원, 식사중앙공원 물놀이형 수경시설 조성사업 10억 원, 공릉천 상류부 푸른 숲길 조성사업 6억 원 등 총 187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현안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한 바 있다.

김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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