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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빠진 HDC현산, 채권단 "아시아나 인수 의사 밝혀라" 압박 나서
딜레마 빠진 HDC현산, 채권단 "아시아나 인수 의사 밝혀라" 압박 나서
  • 윤정환 기자
  • 승인 2020.06.0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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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사진 = 현대산업개발
사진 = 현대산업개발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데일리그리드TV입니다.

(앵커) 아시아나항공 관련 채권단이 인수포기설이 나오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압박에 나섰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인수할 의지에 대한 의지를 밝히라며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

보도에 윤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습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를 3228억원에 사들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2조177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방식의 계약인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총 2조5000억원에 사들이는 겁니다.

올해 초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6개월 후인 오는 27일까지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 기업결합승인 등에 따라 최장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오는 27일까지 아시아나 인수 의지가 있는지 의사를 밝혀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채권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항공업계를 고려해 지난 4월 7일로 예정됐던 1차 유상증자 납입일을 연기해줬고, 지난 4월 30일로 예정됐던 구주 인수일도 미룬겁니다. 하지만 채권단의 인수 의사 표명 요구에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어 인수의사를 밝히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저하고 있는 것은 올해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항공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가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 표면적인 이유는 해외 경쟁당국에 신청한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구주매매거래와 신주인수계약의 선행조건 중 하나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외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말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287%, 자본금 1조1161억원 중 709억원만 남은 상황. 지난 4월부터는 자본완전잠식상태에 빠졌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현산의 고민은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데일리그리드TV 윤정환입니다.

(앵커) 채권단이 이달 27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한 만큼 이달 중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약을 파기하면 아시아나항공을 직접 관리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데일리그리드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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