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개국 127개 무역관 소재 해외공동물류센터 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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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8일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긴급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84개국 127개 무역관 소재지로 확대하고 입출고·보관·포장·교환·반품까지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올해 모집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이미 작년 지원기업 수를 넘어섰다. 해외 공동물류 인프라를 이용하려는 기업이 크게 늘면서 긴급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코트라는 물류센터가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전자상거래 수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 물류창고에 재고를 상시 보유하고 판매하는 방식인 ‘스톡세일(Stock Sale)’은 빠른 전자상거래 배송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

그간 코트라는 한정된 예산으로 120개 국내기업에 소액을 지원해왔다. 늘어난 업계 수요를 감당하기가 버거워지면서 사업확대와 예산확보가 절실했다. 코트라는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에 필요한 현지 스톡세일도 지원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이날부터 추가로 신규기업을 모집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은 유망기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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