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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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0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동 산업·연구용지 공급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산업⸱연구용지 공급은 민간기업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총 11개 첨단업종 130여개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과학기반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방역을 이끌어가는 바이오기술(BT), 메카트로닉스(MT),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집적화와 더불어 외국인투자단지가 조성된다.

2017년 12월 첫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 공급을 통해, 기업 부설연구소와 첨단기업 55개사, 출연(연) 3개 기관 등 총 58개 기관 입주를 확정했다.

모든 입주완료가 예상되는 2022년 이후, 과학벨트 내 입주기업, 중이온가속기, 기초과학연구원 및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서로 연계해 많은 사업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용지공급은 산업·연구용지 총 22필지(155천㎡)이며 과학벨트 조성 목적에 맞는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조성원가(약 150만원·3.3㎡)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과학벨트 입주기업은 연구개발특구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법률이나 대전시 조례에서 정한 조세감면 대상 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전시 조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고용보조금 등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은 분양공고 후 약 1개월간 분양신청과 입주심사에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 2020년 6월 24일부터 용지매입 신청을 해야한다.

최도영 과기정통부 과학벨트추진단장은 "혁신역량을 갖춘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과학벨트가 과학기반 혁신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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