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4일 진행된 '2020 롯데렌터카 지투어 여자대회 1차 결선'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 우승자 한지민, 김경봉 롯데렌터카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지난 달 24일 진행된 '2020 롯데렌터카 지투어 여자대회 1차 결선'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 우승자 한지민, 김경봉 롯데렌터카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골프존은 국내 프로 골퍼들이 참가하는 세계 첫 시뮬레이션 프로골프투어 지투어 누적 상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된 지투어는 올해 총 상금 15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2012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투어 대회별 상금은 △메이저 남자 챔피언십이 총 상금 1억5000만원 △여자 챔피언십은 1억원으로 우승 상금은 남녀 각각 3000만원과 2500만원이다. 

챔피언십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대회는 △남자대회 총 상금 8000만원 △여자대회는 70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각각 2000만원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수준이다.

2012년 첫 대회부터 2019년까지 약 2000여명의 프로 선수가 참여했고, 약 60만 라운드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JTBC GOLF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시청률과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인기 상승과 더불어 지투어는 유명 프로 골퍼들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2018년 우승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정선아 프로 외에 지난해에는 배경은·윤지원·이현주 등 KLPGA 우승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외에도 박성자·김주영2·유재희는 KLPGA 챔피언스 대회에서 멋진 기량을 뽐내며 필드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롯데렌터카와 삼성증권과 같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의 꾸준한 후원으로 지난 9년 동안 지투어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배경에는 스크린골프의 인기로 인한 골프 대중화와 이를 소비하는 구매력 높은 골퍼들이 골프존을 이용하고 지투어에 관심을 쏟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이들을 겨냥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어 지투어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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