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89억2000만 달러, ICT 무역수지 50억1000만 달러 흑자

5월 년도별 ICT 수출·수입액 및 무역 수지 현황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5월 년도별 ICT 수출·수입액 및 무역 수지 현황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3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년 5월 ICT산업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입은 7.8% 감소한 89억2000만 달러, ICT 무역수지는 50억1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6.5%,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73%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21.1%, 휴대폰도 21.5%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서버, PC 등) 및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 및 팹리스) 수요 확대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3.3% 증가한 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조기억장치(SSD, 9억6000만 달러 160.2%)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 지속에 따라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21.1% 감소한 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다.

휴대폰도 글로벌 수요 감소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21.5% 감소한 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2.1% 증가한 72억7000만 달러, 미국도 17.9% 증가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17억1000만 달러(10.4%), 유럽연합(EU) 8억5000만 달러(0.6%), 일본 3억 달러(18.9%)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중소·중견기업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7.8% 감소한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2차전지 등 전기장비,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수출이 감소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17.1% 줄어든 1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 전기장비,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수출이 감소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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