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협-캄보디아 간 양국 농업 및 협동조합 발전 도모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오른쪽)과 롱 디망쉐 주한캄보디아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오른쪽)과 롱 디망쉐 주한캄보디아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1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롱 디망쉐(Long Dimanche) 주한캄보디아 대사와 만나 캄보디아 농업 발전 및 양국 간 사업협력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한국 농협의 발전 경험을 전수받기를 희망하는 롱 디망쉐 대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날 롱 디망쉐 대사는“농협이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 농촌에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4만여 명에 이르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협이 운영하는‘다문화가족 정착지원 프로그램’에 더 많은 캄보디아 출신 이주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농협과 캄보디아가 함께 양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농협은 2018년 M&A를 통해 캄보디아 금융기관을 인수(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해 현지에서 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 파이낸싱)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3천만 불 이상의 자금을 대출했다.

농협은 소액대출사업 이외에도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국의 선진 영농기술 및 농업금융 노하우 전수, 농자재 수출 등 캄보디아와의 협력 분야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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