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은 지금 언택트 채용(비대면 채용) 붐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접촉이 기피되면서 기업 채용 전형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면접촉이 잦았던 채용설명회, 필기시험, 대면면접의 방식이 온라인으로 전면 교체되고 있는 모양새다. 

구직자들도 취업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체감 중이다. 채용포털 사이트에서 신입직 구직자 3,8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4.8%가 ‘코로나 19로 채용시장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화상면접 등 AI 면접으로 대체’가 48.7%(복수응답 포함)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비대면 방식의 채용을 위해 잡플렉스 플랫폼으로 채용을 진행한 마이다스아이티 관계자는 “손 소독제 사용, 체온 측정 등의 방식으로 채용과정에서 코로나 19의 모든 변수를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대면접촉이 당연시되었던 필기시험 등 면접과정을 디지털화하여, 좋은 인재를 안전한 방식으로 선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언택트 채용을 실시했더니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몰렸다”라며, “언택트 채용의 높은 효과와 효율성이 확인되어 앞으로도 언택트 채용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다스아이티는 잡플렉스를 통해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PT, 화상면접을 진행했으며, 서류탈락 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AI 역량검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종 면접을 제외한 모든 과정은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잡플렉스(JOBFLEX)는 통합 채용 플랫폼으로서, 기업의 언택트 채용 과정을 하나의 단일 플랫폼 안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AI 역량검사, 온라인 PT, 화상면접 등이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비상교육, 라이나생명, 연세의료원 등이 진행했던 온라인 채용설명회의 경우 각각 약 1천 명이 넘는 취준생이 참석했다. AI 역량검사의 경우는 스펙이나 학력을 배제하고 직무역량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약 320개 기업에서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잡플렉스 개발사인 마이다스인의 정동진 실장은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공평한 기회 제공과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채용이 상시 진행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인 시대다”라며, “잡플렉스를 통해 채용의 심리스(Seamless)한 디지털 전환을 돕고 구직자들의 취업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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