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래통합당 합류하는 박결 전 대표 (뉴스1 제공)
사진 = 미래통합당 합류하는 박결 전 대표 (뉴스1 제공)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지난해 7월 '청년 우파'를 표방하며 뜻 있는 인사들과 함께 새벽당을 창당했던 박결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35)가 지난 2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벽당 탈당하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당시 박결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는 "힘든 상황에도 멋진 수트를 차려 입고 좌익 주사파들을 압도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해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한 미래통합당의 가장 큰 문제는 정체성을 포기한 것"이라면서 "우파의 이념과 정신을 시대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는 정체성을 포기한 무능한 태도와 무기력한 자세"라면서 "중도는 우리의 명확한 방향과 정책으로 공감을 얻어야 할 대상"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 지난 중도론으로 당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있다"고 비판하고 "우리가 할 일은, 선대 의지를 계승하면서 막혀있는 우파의 본류를 시대에 맞춰 세련되고 깨끗하게 흐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권력의 최소화, 작은 정부 구성, 규제 철폐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세금을 쓰는 사람보다 세금을 내는 사람이 우선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