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슈퍼스타즈·프로젝트 카스 고·아르카나 택틱스 등 출격 준비

사진=게임빌
사진=게임빌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게임빌이 지난 1분기 흑자 전환 성공의 기세를 몰아 하반기 신작을 앞세워 상승세를 잇는다.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게임 3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흥행작 배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비라이선스 캐주얼 야구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올 하반기 일본 및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겜프야 2020은 유저들 경쟁심을 북돋아줄 새로운 대회모드 ‘갤럭시 컵’, 아이돌 콘셉트 신규 구단 ‘샤이닝 앤젤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유저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도 신규 트레이너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유저 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성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가 그간 12개 작품을 통해 누적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둔 글로벌 히트작이다. 남은 기간 동안 게임 조작 개선과 콘텐츠 현지화에 심혈을 기울여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이나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및 매출이 가장 높았던 북미 지역 등에서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게임빌은 영국 유명 레이싱 게임 개발사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와 손 잡고 신작 ‘프로젝트 카스 고’를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는 PC, 콘솔 등을 통해 전 세계 누적 200만 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 IP다.

이 게임은 실제 전세계 명소와 유명 트랙을 사실적으로 구현했을뿐 아니라 50여 종 레이싱카들을 유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해 랠리를 즐길 수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사실적 카레이싱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해외 라이선스 스포츠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를 축적해 온 게임빌이 유명 레이싱 IP를 활용해 준비하고 있는 신작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국내에 선보인 ‘아르카나 택틱스’는 신개념 랜덤 디펜스 RPG라는  기존의 참신한 게임성 바탕에 그간 게임빌이 축적해온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더해 10월경 글로벌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매 웨이브마다 주어지는 영웅들을 조합해 상위 등급 캐릭터로 만들고 창의적인 전략으로 적을 물리치는 콘텐츠가 핵심이다.

이미 참신한 게임성으로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버전에서는 해외 유저들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들을 풍부하게 추가하고 글로벌 상품성을 강화해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인해 다양한 산업 분야가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산업 대표 주자 중 하나인 게임 업계는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게임빌이 신작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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