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시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재해 등의 응급상황 정보를 파악하고, 조사된 정보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할 수 있는 방안 연구를 샌디에이고대학교와 함께 진행하고 있어 주복된다. 샌디에이고市는 앞으로 이 플랫폼을 응급상황 대처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밍시앙 추(Ming-Hsiang Tsou)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전염병 확산 같은 시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들은 정부의 보고 절차에 의해 전염병 확산에 관련된 정보가 수집되기 때문에, 전염병의 확산에 신속히 대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어 전염병 정보 수집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존 방식과 달리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위험 요인까지 파악하여 전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브라운스타인(Brownstein) 교수는 소셜미디어의 정보들이대규모로 수집되면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big data,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 또는 이를 분석하는 기술)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긴급상황의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사고발생 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생산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정부의 공식적인 정보는 일반 시민들에게 먼저 확산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기존에 응급상황 발생 정보를 전달했던 전화·라디오 시스템은 사진이나 영상 등 의 대량정보를 처리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정보 확산이 어렵다. 긴급정보 확산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기존에 긴급상황 시 발생하였던 정보 확산 방식을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시 정부는 지오피디아(Geofeedia, 위치를 기반으로 소셜미디어 정보를검색하는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 구입하였음. 지오피디아를 이용하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에게 정보 확산을 요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추 교수는 정보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셜미디어 유력자들(influential social media users)’을 주목하고 있음. 이들을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최대한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소셜미디어 유력자들’은 정보의 확산에서 가장 빠르고 효과가 크고, 이들도 사회적 기여에 동참하는데 적극적임.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샌디에이고 거주자를 찾기 위해 팔로워(Follower,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정보를 구독하는 이용자) 수, 정보의 재확산 수 등을 활용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장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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