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 활동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 활동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도넘은 갑질과 직장내 괴롭힘 논란을 빚은 세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을 경질 조치한 것으로 확인돼 기관 운영 정상화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세종시와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주 갑질 논란을 빚은 센터장을 교체하고 신임 센터장을 임명했으며 센터장 갑질로 인해 사표를 낸 직원들에 대해 복귀 희망 여부를 확인하고 구제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시와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 본보 보도 이후 합동진상조사를 진행해 세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 실태를 확인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가이드라인 규정에 따라 센터장 갑질로 인해 사표를 낸 직원들에 대해서는 특별 채용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센터장의 도 넘은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4월 이후 2달 동안 직원 5명이 줄사표를 냈으며 나머지 직원들도 극심한 심적 고통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센터장 교체, 재발방지 및 수습책 마련 등이 요구돼 왔던 상황이다.

세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세종시 관내 원생 100인 미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급식의 영양 및 관리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세종시와의 위·수탁 계약에 따라 2014년부터 대전보건대학 산학협력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세종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원하고 있는 보조금 예산은 7억 2400만원에 이른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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