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이 2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245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40.6%, 당기순이익은 46.8% 급감했다. 

회사는 영업실적 악화에 대해 "내수경기 부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현은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주크, 모조에스핀, 듀엘과 엣플레이 등 6개 브랜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대 후반 ~ 30대 중반 여성층을 주 타깃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주력해온 대현은, 그러나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대형 경쟁사들과의 경쟁에 고전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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