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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TV] 삼표그룹, 직장내 성희롱에 사망사고 ...악재의 끝은 어디?
[데일리그리드TV] 삼표그룹, 직장내 성희롱에 사망사고 ...악재의 끝은 어디?
  • 윤정환 기자
  • 승인 2020.06.3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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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이시은 기자][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사진 = 삼표그룹 홈피캡쳐
사진 = 삼표그룹 홈피캡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데일리그리드TV입니다.

1966년 레미콘과 콘크리트제품을 제조, 판매해온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삼표인데요, 2017년 기준 그룹 매출액은 3조2천억대를 기록했고 그룹 총 자산은 4조를 넘긴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입니다.

2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만 3천명이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다른 악재가 겹치면서 오너일가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컨베이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13일,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김모(62ㆍ남)가 컨베이어 벨트에 머리가 끼여 숨진채 발견된 건데 김씨는 30년 넘게 하청업체 소속으로 근무했던 사람으로 사고를 당한지 2시간이 지나서야 100m가량 떨어진 작업장에서 일하던 동료 노동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5월 22일 오전 9시 4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삼척시 삼표시멘트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부서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된 자료를 토대로 노동자 사망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직원들은“삼표시멘트의 작업 환경은 열악하다. 안전조치도 미흡했다”면서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업무인 까닭에 2인 1조로 근무해야 했으나 김씨는 홀로 작업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고는 인재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자 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 대표의 말과는 달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없었다는 겁니다.

지난 15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사고 한 달이 넘도록 원인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재발방지 대책도 없이 사고 공장설비가 재가동됐다”라며 “노동자들은 죽음의 공장에서, 또 다른 죽음을 기다리며 일하고 있다”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데일리그리 이시은입니다.

(앵커) 이시은 기자 수고 했습니다.

그런데 삼표그룹에서의 사건 사고는 이뿐 아니었습니다.

직장인 블라인드 앱을 통해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에서 직장내 갑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계속해서 윤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직장인 블라인드 앱에는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에서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성희롱 등이 발생했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갑질 폭력 현장을 목격했다는 직원 A씨가 고발하는 형식인데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이 노래를 부르는 데 B씨가 갑자기 일어나 앉아있던 여직원에게 다가가 발로 차고 마이크로 얼굴을 때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알고보니 노래방 기계때문에 그랬다는데, 그렇다고 사람을 때리는 게 말이나 되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간부 B씨는 여직원은 노래방 도우미가 아니니 착각하지 말라는 성희롱 발언과 함께 여직원들이 앞에서 농담식이라는 듯 'XXX라는 직설적 표현을 일부러 남발했다"며 "당시 주변 직원들은 B씨가 무서워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고 여직원은 수치심을 느껴 회식 자리를 뛰쳐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후 해당 여직원의 부모님이 직접 노래방을 찾아 항의를 했고,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까지 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표그룹 측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데일리그리드 윤정환입니다.

(앵커) 네 윤기자 수고했습니다.

삼표그룹 오너일가 정도원 회장은 과거 일가의 뇌물ㆍ횡령ㆍ비자금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된바 있습니다. 2015년 삼표 자회사 삼표이엔씨가 철도 부품 납품과정에 정치권에 로비한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당시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려 일부 횡령한 혐의가 제기되기도 했었죠.

이렇게 삼표의 비리가 불거질 때마다 곤혹스러운 것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입니다. 삼표시멘트는 현대가와 사돈관계로 맺어져 있는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삼표시멘트 정도원 회장의 사위입니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처가 회사 문제가 정 부회장에 이미지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이 현대차 그룹내에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데일리그리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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