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전국 550여 곳 산후조리원 대상으로 2월 말까지 집중 점검 실시

산후조리원의 위생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당국이 일제 점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일, 산후조리원의 취약한 위생관리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국 모든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2월 9일부터 2월 27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는 산후조리원 내 집단급식 운영업소뿐만 아니라 50인 이하의 소규모 산후조리원까지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산모들에게 제공하는 식품 중 위해 발생우려가 있는 식품은 별도로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사용 여부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감독한다는 계획이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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