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을 공개했다. 

기존 IP(지적재산권) 재해석 및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했다.  3종 가운데 1종은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는 2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트리니티 웨이브'를 열고 모바일 게임 3종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했다.

캐릭터간 충동처리 기술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를 구현해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트릭스터M을 통해 원작 미완의 결말 스토리도 만날 수 있다.

이성구 엔트리소프트 총괄 프로듀서는 "미완의 결말로 이용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에피소드가 트릭스터M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부활한다"며 "트릭스터 완성을 기다려온 많은 팬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팡야M은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4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했던 엔트리브 대표작이다.

엔트리브는 원작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200여 종 필드와 새롭게 선보이는 '팡게아' 스킬로 판타지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노우영 팡야M 디렉터는 "2004년 PC온라인 게임 이후 16년여 만에 팡야M으로 또 한번의 도전을 하게 됐다"며 "리뉴얼이 아닌 리메이크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완성했으며, 짜릿한 순간을 캐쥬얼한 그래픽에 담아 새로운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H3는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는 감독에 더해 구단주 역할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한다.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이적시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엔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심재구 프로야구H3 프로듀서는 "현대 야구는 프론트 활약과 데이터 활용 여부가 구단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H3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 운용과 프론트 팀들 역할이 강조된다"며 "실제 야구에 존재하는 요소들을 게임에 적극 반영했고, 이용자는 감독은 물론 구단주 역할까지 맡아 자신만의 구단을 운영,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