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요즘처럼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외부 활동이 힘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빠르고 편리한 생활 패턴을 찾게 된다. 

이에 장마철이 더욱 호황인 기업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꿉꿉한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내고 있는 브랜드들을 알아보자.

■ 빨래 냄새 걱정 없는 셀프 빨래방 

AMPM 워시큐
AMPM 워시큐

며칠 동안 비가 내리면 가장 걱정되는 집안 일 중 하나가 바로 빨래다. 습한 날씨에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마르면서 섬유에서 나는 빨래 냄새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빨래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빠르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셀프 빨래방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와스코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는 장마철 높아진 빨래방 고객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특히 상권 특성에 따라 카페, 편의점 등 고객들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복합 매장 형태를 취했다. 최근에는 ‘2020 한국고객만족도1위’ 시상식에서 셀프빨래방 부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셀프빨래방 창업 시장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습한 날씨 잡는 제습기 수요↑

LG전자
LG전자

올해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실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이 늘어났다. 에어컨 멀티 기능, 건조기 등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던 제습기 시장도 모처럼 긴 장마에 대목을 맞았다.

LG전자는 지난달 '스마트 모드'를 강조한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장마철에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더욱 조용하게 작동하는 ‘저소음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습 모드를 갖췄다.

■ 빗길 안전 운전 위한 차량 아이템 선보여

보쉬
보쉬

장마철이면 교통체증도 심해진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비를 맞고 우산을 쓰는 번거로움을 대신해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차량 이동이 많아지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빗길 안전 운전을 위해 차량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보쉬의 플랫 와이퍼는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는 일체형 구조로 와이퍼 전체에 균일한 누름압을 유지, 빗물이나 눈을 완벽하게 제거하며 겨울철에는 결빙을 방지해준다. 고속주행 시 윈드 스포일러 기능으로 선명한 시야를 보장하며 주행 중 소음과 떨림을 감소시켜준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