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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우방, 부실시공 민원 지속적 제기...우오현 회장 리더십 '흔들'
SM우방, 부실시공 민원 지속적 제기...우오현 회장 리더십 '흔들'
  • 김호성 기자
  • 승인 2020.07.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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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방아이유쉘(SM그룹)

사진 = 우방아이유쉘(SM그룹)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건설부문 '비전2020'을 선언하고 국내 톱2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그룹의 핵심 건설사인 우방건설이 지은 아파트브랜드 '우방아이유쉘'의 부실, 하자 시공이 잇따르자 우회장의 리더십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본지가 SM그룹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 북구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 ▲지난해 1월 포항 우현 우방아이유쉘 ▲같은 해 7월 진주시 평거동에 위치한 우방 스카이 펠리스 주상복합아파트 ▲ 2018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 센트럴 우방아이유쉘' 아파트 ▲2017년 경북도청 신도시의 우방아이유쉘3차 아파트, 등 우방이 시공한 일부 아파트들이 하자 및 부실시공으로 몸살을 앓으며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연경지구의 경우 지난달 19일 입주를 시작했으나 입주민들은 아파트 주차장과 현관 등 공용부와 옥상 층 등에 누수가 발생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 외에도 일부 세대 집 안 벽이 갈라지거나 아파트 울타리(안전 펜스)가 부실하게 설치된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해당 단지서는 건축·기계·조경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품질검수에서도 누수 등 무려 6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고, 시공사는 수리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입주자들은 비가오면 누수현상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SM그룹 관계자는 "현재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현장의 하자관련 민원은 입주민들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즉시 대응체제로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하자처리 신속 대응팀이 현장에 상주하여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사건 접수 건설사별 현황'에 따르면 SM우방건설이 790건으로 타 건설사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에 대해서 SM그룹 관계자는 "790건 중 430건이 2017년 안심역우방아이유쉘현장 관련으로 하자분쟁전문업체와 연계한 조직적인 민원에 따른 결과이며, 2018년 48건, 2019년 29건으로 하자분쟁이 대폭 줄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이후 각 건설현장에서의 하자발생 억제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즉각 대응을 원칙으로 하자처리 대응팀이 상주하며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방건설 관계자는 "어느 아파트나 하자는 다 있다. 이것이 심각한 법적인 하자라면 지자체가 애초부터 준공을 승인해주지 않는다"며 "더구나 소비자가 터무니없는 사항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해 이 같은 하자에 대한 우방건설의 인식은 입주자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부실시공 하자논란에도 올해까지 6년 연속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 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는 반응이다. 수상소감으로 "우수한 건축기술과 시공노하우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던 SM우방은 약속은 우회장의 대국민 립서비스에 불가하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이에 우 회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SM그룹 관계자는 "대부분의 건설업체와 마찬가지로 립서비스가 아닌 하자발생 최소화를 위해 협력사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지속 및 상생노력을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