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4일 ‘2020년 8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20.7.2~7.8일간의 조사에서 종합 BMSI는 98.3(전월 104.4)으로 전월대비 하락하였으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BMSI는 101.0(직전 121.0)으로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설문응답자 99.0%(직전 79.0%)는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1.0%(직전 21.0%)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0.0(전월 111.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적자국채 발행 증가가 채권시장에 공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0%(전월 21.0%)가 금리하락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8.0%p 하락하였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74.0%(전월 69.0%)로 전월대비 5.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73.0(전월 10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 물가에서 벗어나 한 달 만에 다시 0%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 8월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전월 30.0%)가 물가하락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23.0%p 하락하였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4.0%(전월 21.0%)로 전월대비 13.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88.0(전월 8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환율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여 8월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1.0%(전월 31.0%)가 환율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0.0%p 하락하였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0.0%(전월 58.0%)로 전월대비 1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